[날씨] 밤사이 또 비바람·산간 폭설...해갈엔 큰 도움

[날씨] 밤사이 또 비바람·산간 폭설...해갈엔 큰 도움

2018.03.04. 오후 10: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밤사이 전국에 벼락과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강원 산간에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봄비답지 않은 요란한 비지만, 시설물 피해만 조심한다면 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비도 벼락과 돌풍을 동반하며 요란스럽게 내리겠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주변을 감싸는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북쪽으로는 찬 공기가 밀려오는 가운데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온도 차가 무척 심한 두 공기가 만나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남해안과 제주도

최고 8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 충청 이남과 영동에는 20~60mm, 수도권과 영서에도 10~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형적 효과가 겹치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최고 50cm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경북 북동 산간에는 10∼30cm, 영서에도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을 동반한 호우와 폭설이 예상되면서 교통안전과 시설물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봄비답지 않게 많은 비와 눈이 내리면서 가뭄 해갈과 산불 예방에는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가뭄이 가장 심했던 영동과 영남지방에 두 차례 연속 비·눈이 집중되면서 가뭄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