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볼리비아 제압...조규성 복귀전 쐐기골

홍명보호, 볼리비아 제압...조규성 복귀전 쐐기골

2025.11.14. 오후 11: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홍명보호가 11월 A매치 첫 상대인 볼리비아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선취골을, 1년 8개월 만에 태극 마크를 다시 단 조규성이 쐐기골을 기록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대건 기자!

전반엔 우리 대표팀 경기가 잘 안 풀렸죠?

[기자]
전반은 답답했습니다.

그나마 전반 두 차례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골키퍼에 막혀 골망을 흔들진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 대표팀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습니다.

후반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해결사는 역시 주장 손흥민이었습니다.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볼리비아 골문 왼쪽 상단에 꽂아 넣었습니다.

손흥민의 A매치 통산 54번째 골입니다.

후반 31분, 1년 8개월 만에 태극 마크를 단 조규성이 손흥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10여 분 뒤 자신의 복귀를 알리는 골로 화답했습니다.

김문환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가 볼리비아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는데 집념으로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1년 10개월 만에 올린 A매치 득점입니다.

결국, 2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하반기 A매치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우리 대표팀에 유리한 거죠?

[기자]
그렇죠.

우리 축구 대표팀은 피파 랭킹 22위, 볼리비아는 76위입니다.

일단 오늘 경기 이겼기 때문에 다음 달 초에 있을 조 추첨에 유리한 상황에 좀 더 다가섰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11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이겨야 포트2에 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 경기라도 지면 상대적으로 강팀을 만날 수 있는 포트3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나전 또한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이대건입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