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벨라루스,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논란 예상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초청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우리나라 등 45개 회원국에 보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와 조력국 벨라루스의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OCA가 입지가 좁아진 두 나라를 회원국이 아닌데도 아시아 스포츠 축제에 초대하겠다고 결정한 상황입니다.

OCA가 절차의 정당성을 건너뛰고 외교 전쟁으로 비화할 소지가 있는 결정을 내린 만큼 우리나라를 비롯한 회원국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입니다.

대한체육회도 일단 공문 내용을 자세히 살핀 뒤 구체적인 질문을 담은 질의서를 조만간 OCA에 발송할 예정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