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승골' 벤투호, 카메룬 꺾었다!

[앵커]
손흥민 선수가 또 해결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완전체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인 카메룬전에서 손흥민 선수는 머리로 결승골을 넣으며 벤투호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표팀은 경기 시작부터 카메룬을 몰아붙였습니다.

손흥민의 크로스에서 시작된 공격 기회가 골키퍼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박수 받기에 충분한 멋진 공격이었습니다.

전반 35분, 주장 손흥민 선수가 0대 0의 균형을 무너뜨렸습니다.

김진수의 크로스가 굴절되면서 카메룬 골키퍼가 쳐냈지만, 손흥민 선수가 헤더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손흥민의 A매치 통산 35번째 골입니다.

카메룬도 몇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했지만 김민재 선수가 든든하게 막아냈고,

카메룬도 우리 골대를 맞히긴 했지만 코스타리카전보다는 협력 수비가 잘 된 편이었습니다.

손흥민에서 시작된 공격이 헤딩슛까지 이어진 장면도 돋보였습니다.

손흥민의 프리킥이 골문 윗그물을 맞힌 것도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황의조는 상대와 부딪치지 않았는데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습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은 두 번의 평가전에서 단 1분도 뛰어보지 못하며 스페인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 홈에서 하는 마지막 월드컵, 어떻게 보면 출정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적으로 상당히 좋았던 것 같고요.]

대표팀은 이제 11월 14일 카타르에서 다시 완전체로 합류해 우루과이와 본선 첫 경기를 준비하게 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