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승리 선물에 호랑이 담요 세리머니..."야구 인기 되살려라!"

'KK' 승리 선물에 호랑이 담요 세리머니..."야구 인기 되살려라!"

2022.06.25. 오전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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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성기 같지 않은 프로야구 인기를 되살리기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승리를 기념해 자비로 선물을 마련하는가 하면 재미있는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뙤약볕 아래 줄지어 있는 사람들.

SSG 에이스 김광현의 7승 선물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주희 / 인천 옥련동 : 김광현 선수 KK 기념으로 하는 거니까 의미 있기도 하고 그래서 또 기다리러 왔어요.]

[마준서·마윤서 / 안산시 월피동 : 우리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팬들을 위해서 선물을 해준다고 하니까 정말 기분이 좋아요.]

메이저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마련한 선물.

[김광현 / SSG 랜더스 투수 : 팬들 덕에 야구를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돌려드릴 수 있을까 생각을 했고.]

자비로 만드는데, 품목도 김광현이 직접 고민해서 결정합니다.

[노병기 / 인천 가좌동 : (김광현 선수가 준) 아이스박스, 텀블러, 우산, 귀중한 거라서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경기 전,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관중석에 다가갑니다.

'프리 허그'를 본따 '프리 사인'이라고 이름 붙인 시간입니다.

[김택형 / SSG 랜더스 투수 : (팬 : 잡을까요) 네, (유니폼을) 당겨주셔야 해요]

퇴근길도 달라졌습니다.

KIA는 수훈선수가 '호랑이 담요'를 입고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에이스 양현종이 아이디어를 내 '호랑이 담요'를 직접 샀고, 승수를 쌓을 때마다 목걸이도 선물합니다.

기다리던 팬들의 사진과 사인 요청에 친절하게 응하는 선수들.

인기가 높은 마스코트와 만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팬들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은 프로야구가 다시 사랑받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광현 / SSG 랜더스 투수 : 두 번 다시는 야구의 인기가 떨어지지 않게 저뿐만 아니고 다른 선수들도 계속 노력해야 하고요. 화끈한 야구 준비할 테니까 야구장 많이 찾아와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세요!]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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