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청년' 피츠패트릭, 9년 전 US아마 우승 코스서 US오픈 제패

'영국청년' 피츠패트릭, 9년 전 US아마 우승 코스서 US오픈 제패

2022.06.20.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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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청년' 피츠패트릭, 9년 전 US아마 우승 코스서 US오픈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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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잉글랜드의 피츠패트릭이 메이저대회 US오픈 정상에 올랐습니다

US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오픈을 같은 장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도 썼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연장으로 갈 수 있었던 잘라토리스의 마지막 버디 퍼팅이 홀컵을 외면하면서 피츠패트릭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아직 PGA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없었던 27살 영국 청년이 미국 무대 첫 우승을 톱 랭커들의 전쟁터인 메이저대회에서 신고했습니다

9년 전 US 아마추어 대회를 우승했던 피츠패트릭은 US오픈까지 우승한 13번째이자 첫 비미국인 선수가 됐고, 1972년 페블비치에서 우승한 잭 니클로스에 이어 같은 코스에서 두 대회를 석권한 두 번째 남자골퍼가 됐습니다

[매트 피츠패트릭 / US오픈 우승 : 좀 진부한 표현일지 몰라도 정말 말로 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 온 걸 이뤘기 때문에 내일 은퇴해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레이슨 머리가 악명 높은 US오픈 코스에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화풀이를 합니다

골프채를 집어 던지고 부러뜨리는 과격한 행동이 경기에 도움이 됐을 리 없고, 결국 머리는 최하위인 6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US오픈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지원하는 LIV 골프 출전 선수들이 PGA파 선수들에게 완패했지만 부와 여유를 선택하는 선수들의 LIV 골프 합류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LPGA 투어에서는 제니퍼 컵초가 2차 연장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를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먼저 버디로 홀을 마친 컵초는 긴장한 매과이어가 불과 50cm 짧은 버디 퍼팅을 놓치면서 시즌 2승에 성공했습니다

혈전증 치료를 받고 4개월 만에 돌아온 세계 2위 넬리 코다는 1차 연장에서 탈락해 2년 연속 대회 우승이 좌절됐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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