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이집트에 완승...손흥민 발끝에서 시작된 두 골

벤투호, 이집트에 완승...손흥민 발끝에서 시작된 두 골

2022.06.14.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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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호가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4대 1 대승을 거두며 6월 네 번째 평가전을 기분 좋게 마쳤습니다.

황의조와 김영권, 조규성과 권창훈이 골을 터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민 기자!

손흥민 선수는 아쉽게도 A매치 세 경기 연속 골은 넣지 못했습니다.

[기자]
네, 공격 포인트로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벤투호가 전반전에 넣은 두 골 모두 손흥민 선수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긴 패스를 받은 김진수 선수가 빠르게 크로스를 내줬고, 황의조 선수가 머리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리가 밀리자, 공격수인 손흥민이 중원까지 내려와 첫 골의 시작이 되는 좋은 패스를 한 것입니다.

손흥민은 미드필더처럼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황의조에게 연결해주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습니다.

대표팀의 두 번째 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손흥민이 찬 코너킥을 황의조가 머리로 연결했고, 다시 수비수 김영권이 달려들며 두 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6월 네 번의 평가전에서 최고의 양발 키커, 손흥민의 코너킥을 활용해 대표팀이 골을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표팀은 전반 38분, 모하메드의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실점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40분, 교체로 들어간 조규성이 엄원상의 패스를 받아, 멋진 감아차기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권창훈이 김진수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대한민국의 4대 1 승리를 완성합니다.

대표팀은 6월 네 번의 A매치에서 9골을 넣고 8골을 실점하며 2승 1무 1패로 평가전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네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공격력은 합격점을 줄 만하지만 경기당 2골을 내준 수비는 월드컵 전까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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