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한일전 대참사'...아시안컵 첫 8강 탈락

황선홍호 '한일전 대참사'...아시안컵 첫 8강 탈락

2022.06.13.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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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에 0:3 패배…사상 첫 8강 탈락
후반 40분 ’첫 유효슈팅’…경기 내용에서도 완패
2살 어린 일본에 충격패…"전술·선수기용 문제"
황선홍호 '한일전 대참사'...아시안컵 첫 8강 탈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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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황선홍호가 라이벌 일본전에서 0대 3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아시안컵 첫 8강 탈락으로 아시아 맹주 자존심에도 상처를 남겼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선홍 / U-23 대표팀 감독 (경기 전) : 라이벌전은 반드시 이겨야 되고 결과가 모든 걸 말해주기 때문에….]

자존심을 건 한일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던 황선홍 감독, 그러나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아시안컵 8강전 3실점 대패.

전반 22분 프리킥 선제골을 내준 걸 시작으로 후반 20분과 35분에도 잇따라 실점했습니다.

이강인이 때때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대표팀은 후반 40분에서야 첫 유효 슈팅을 날렸고, 종료 직전까지 실점 위기가 계속되는 등 내용도 완패였습니다.

게다가 일본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 대비해 2살 어린 21세 이하 선수로 꾸려진 상황.

황 감독의 모호한 공격 전술과 선수 기용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이강인, 홍현석 등의 선수들로 공격 일변도 전술을 구사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어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는 겁니다.

결과는 2020년 대회 우승팀의 사상 첫 8강 탈락 수모였습니다.

[서형욱 / 축구 해설위원 : 우리가 가동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를 오늘 다 썼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충격은 오래갈 것 같습니다.]

MVP 이강인 포함, 3년 전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멤버를 이끌고도 '타슈켄트 참사'를 일으킨 사령탑에 대한 비판과 책임론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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