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암 갈린 외국인 선수 성적표...삼성만 웃었다

명암 갈린 외국인 선수 성적표...삼성만 웃었다

2022.05.17.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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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분의 1지점을 돈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표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푸이그를 포함해 부진한 선수들의 중도 퇴출이 거론되고 있는 반면, 삼성은 외국인 3인방이 펄펄 날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O에서 가장 유명한 외국인 선수인 야시엘 푸이그가 이름값을 못하고 있습니다.

타율 2할 1푼, 홈런 4개에 그치며 몸값 12억이 아깝다는 키움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살이 쪘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태도가 문제라는 지적까지, 중도 퇴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롯데의 우완 투수 스파크맨 역시 평균 자책점 7.65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못 잡고 0이닝 6실점을 기록한 어린이날 대참사에 이어, 헤드샷 퇴장까지!

1할대 타율로 극심한 부진을 겪다 2군으로 내려간 LG 루이즈도 교체 여론에 휩싸였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kt와 한화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장기화하면서 하위권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이처럼 외국인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진과 부상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삼성은 33살 동갑내기 외국인 3인방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타율 0.395, 안타 58개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피렐라에 올 시즌 KBO 첫 완봉승을 엮어낸 뷰캐넌.

그리고 첫 시즌 2.28의 준수한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인 수아레즈까지, 5월 삼성의 8할대 승률을 이끌고 있습니다.

시즌 중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지만,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는 시즌 중반이 다가오면서 삼성과 SSG 등 몇몇 팀을 제외한 상당수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 교체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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