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들이 꿈나무에게...이승엽 "승부보다 과정" 장종훈 "잔기술보다 기본기"

전설들이 꿈나무에게...이승엽 "승부보다 과정" 장종훈 "잔기술보다 기본기"

2022.01.19. 오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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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제주도에서는 한국야구위원회, KBO가 마련한 유소년 야구캠프가 한창인데요.

전설의 대선배들이 어린 후배들에게 기술과 함께 야구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전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훈훈한 현장에 김상익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Next-Level Training Camp'로 이름 붙여진 KBO 유소년 야구 캠프.

리틀야구 대표팀 상비군 43명이 참가했습니다.

연습생 신화 홈런왕 장종훈 감독과 김동수 코치 등 프로 출신 선배들이 겨울 칼바람 속에서 직접 꿈나무들을 지도합니다.

[장종훈 / 유소년 캠프 감독 : 지금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잔기술보다도 기본기를 가르치는데 주안점을 두고…]

[김동수 / 유소년 캠프 배터리 코치 : KBO에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한국야구의 발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차윤후 / 용인시 백현초등학교 6학년 : 장종훈 감독님은 타격왕이시고 타격왕이신 분이 저희를 가르쳐 주니까 너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양서진 / 세종시 도담중학교 3학년 : 아빠가 야구 해서 훌륭한 사람 돼서 많은 사람에게 여자야구를 알리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지원해 주셨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 위원도 한걸음에 제주로 날아왔습니다.

낮에는 타격 기술을, 밤에는 야구인으로 바르게 꿈꾸는 법을 알려줍니다,

[이승엽 / KBO 홍보위원 :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갈까, 그리고 어린 친구들이 승부보다는 그 과정을 중요시할까 야구 선배로서 해줄 수 있는 말이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오게 됐습니다.]

캠프에서는 전문 트레이너가 선수별 피지컬 데이터를 측정하고, 분석하는가 하면 바이오 메카닉스를 측정해 맞춤형 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기광 / 국민대 체육대학 학장 : (데이터는) 기량 향상이라던가 부상 예방을 위해서 굉장히 귀중한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록 몸은 힘들지만 야구 꿈나무들의 겨울 캠프는 과학으로 진화하고, 선배들의 사랑까지 더해져 훈훈하게 무르익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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