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빠진 벤투호, 새해 첫 경기 '5골 폭발'

해외파 빠진 벤투호, 새해 첫 경기 '5골 폭발'

2022.01.16.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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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빠진 벤투호, 새해 첫 경기 '5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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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새해 첫 A매치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5골을 폭발시키며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김민재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모두 빠진 가운데 국내파 선수들이 합작해낸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입니다.

김상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흥민도 황희찬도 황의조도 없는 대표팀의 창끝이 무뎌지지 않았을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전반 15분.

황의조의 빈자리를 대신한 조규성이 김진규의 도움으로 새해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5번의 출전 만에 맛본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이었습니다.

권창훈은 전반 25분 찾아온 페널티킥 기회를 무산시켰지만 불과 2분 뒤 완벽한 트래핑에 이은 깔끔한 마무리로 스스로 실수를 지워버렸습니다.

자신감이 붙은 대표팀은 다시 2분 뒤엔 백승호의 그림 같은 중거리포가 터지면서 3대 0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반격에 나선 상대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김진규와 엄지성이 추가 골을 보태 결국 5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조규성 / 축구대표팀 공격수, 선제골 : 저희가 볼 소유를 함으로써 상대를 지치게 하고 골도 쉽게 쉽게 넣을 수 있어서 그런 경기력으로 압도한 것 같습니다.]

19개의 슈팅으로 5골을 뽑은 K리거들의 눈부신 활약은 벤투 감독에게 최종예선을 앞두고 부상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을 대신할 다양한 카드를 준비할 수 있는 행복한 고민을 안겼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과 황희찬 선수는 팀에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을지 몸 상태를 살펴보고, 만약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다른 대안을 찾을 겁니다.]

이미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은 대표팀은 21일 몰도바와 한 차례 친선 경기를 더 치른 뒤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를 상대로 최종예선 원정 2연전을 치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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