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내일 새해 첫 경기..."플랜B를 찾아라!"

벤투호, 내일 새해 첫 경기..."플랜B를 찾아라!"

2022.01.14. 오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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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토요일 저녁 8시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
"레바논행 티켓을 끊어라!"…국내파 경쟁 치열
"손흥민·황희찬 합류, 회복 여부 지켜보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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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이 내일(15일) 아이슬란드와 새해 첫 평가전을 치릅니다.

대표팀 공격의 핵인 손흥민과 황희찬의 부상 공백을 메울 '플랜 B'를 찾는 게 목표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키 전지훈련이 한창인 대표팀의 새해 첫 경기는 우리 시간 토요일 저녁 8시에 열립니다.

상대는 A매치에서 처음 격돌하는 '유럽의 복병' 아이슬란드!

FIFA 순위는 62위로 우리보다 29계단 낮지만, '유로 2016' 16강에서 잉글랜드를 제압했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만만치 않은 실력입니다.

이번 평가전은 국내파 위주로 진행돼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려는 내부 경쟁이 치열합니다.

[김대원 / 대표팀 MF·강원FC : 이런 기회가 흔치 않고 또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독님께 제가 가진 장점들을 최대한 많이 어필하고 싶습니다.]

아이슬란드에 이어 몰도바와의 평가전 이후 일부는 '레바논행' 티켓을 끊지 못하고, 짐을 싸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

대표팀 공백이 길었던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백승호 / 대표팀 MF·전북현대 : 경기를 많이 뛰다 보니 경기력이 좀 많이 좋아졌던 거 같고 제일 부족했던 체력적인 부분에서 경기를 많이 뛰면서 보완되고….]

옥석 가리기에 나선 벤투 감독은 평가전이 최종예선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관찰하고, 기술 코치진도 선수들을 잘 알게 될 거라고 봅니다.]

또 부상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의 합류 여부는 회복 여부를 최대한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두 선수가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라는 건 숨기지 못하겠지만, 만약 합류하지 못한다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만 합니다.]

국내파 선수들의 실력을 점검하고 주축 부재에 대비한 플랜 B를 마련해야 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모의고사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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