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갑작스러운 부상...월드컵 최종예선도 결장 우려

손흥민, 갑작스러운 부상...월드컵 최종예선도 결장 우려

2022.01.08. 오전 1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강행군을 이어오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토트넘은 물론 이달 말부터 월드컵 최종예선 중동 원정 2연전을 치러야 하는 축구 대표팀의 전력에도 비상이 켜졌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콘테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 FA컵 3라운드를 하루 앞두고 손흥민의 부상을 직접 알렸습니다.

손흥민이 지난 6일 첼시와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 다음 날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 토트넘 감독 : 이상한 상황이었습니다. 손흥민이 첼시전 다음 날 다리 근육에 깊은 통증을 느껴 검사받았습니다.]

손흥민은 첼시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교체됐는데, 당시에는 휴식을 주고 싶어 뺐지만 이후 예상치 못한 부상 소식이 전해졌단 겁니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토트넘의 전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 부임 뒤 정규리그 8경기에서 4골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끄는 핵심 전력이기 때문입니다.

토트넘은 FA컵 모어캠비와의 경기 뒤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 이어, 코로나19로 연기된 레스터 시티전까지 추가로, 정규리그 3경기에서 강팀들을 잇따라 상대해야 합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시즌 10호 골과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재도전도 미뤄지게 됐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 토트넘 감독 :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리그 이번 사이클 및 다음 A매치 휴식기(1월 24일~2월 2일)까지 훈련에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손흥민의 회복이 늦어진다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도 악재입니다.

벤투호는 오는 27일 레바논, 다음 달 1일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7,8차전 원정 경기를 소화해야 합니다.

벤투 호는 이 두 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게 되는데, '캡틴' 손흥민 없이 대표팀이 카타르행을 확정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