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특급 팬 서비스...첼시-리버풀 무승부

손흥민, 특급 팬 서비스...첼시-리버풀 무승부

2022.01.03.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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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 손흥민의 특급 팬서비스가 뒤늦게 공개돼서 화제입니다.

'이집트 왕' 리버풀 살라는 시즌 10번째 MVP에 선정돼 손흥민과 격차를 벌렸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앙증맞게 손을 흔들며 몸 푸는 선수를 목청껏 부르는 4살 꼬마 숙녀.

손흥민이 인사하자 세상을 다 가진 듯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지난달 카라바오컵 8강전 때 장면이 뒤늦게 알려진 건데, 짧은 순간, 특급 팬 서비스에,

손흥민을 어떻게 미워할 수 있나, 슈퍼 손, 손 스윗 등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습니다.

꼬마 팬에게 따뜻한 연말 선물을 준 손흥민은 새해 첫 경기 짜릿한 승리를 이끌며 기분 좋게 호랑이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첼시는 안방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습니다.

수비 실수 속에 전반 9분 만에 리버풀 마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집트 왕' 살라가 추가 골까지 넣었습니다.

드리블 한 번에 수비를 벗겨내고 가까운 쪽 골대로 왼발 마무리, 득점 선두다운 노련한 장면입니다.

끌려가던 첼시는 전반 41분, 코바치치의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로 추격을 시작합니다.

골대로 빨려드는 절묘한 궤적.

4분 뒤, 풀리시치까지 해결사로 나서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습니다.

후반전에는 헛심 공방이 이어지면서 '2위 싸움' 빅 매치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살라는 올 시즌 10번째 경기 MVP로 뽑혀, 여덟 번 선정된 2위 손흥민과 격차를 벌렸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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