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4년 103억 원에 KIA와 재결합...손아섭 NC행

양현종, 4년 103억 원에 KIA와 재결합...손아섭 NC행

2021.12.24.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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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친 좌완 양현종이 4년 총액 103억 원에 친정팀 KIA에 복귀합니다.

롯데 프랜차이즈 손아섭은 NC와 계약했고, 강민호는 삼성에 남게 되면서, 올 시즌 FA 시장 총액은 역대 최고 천 억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네 번의 협상에도 엇박자만 냈던 양현종과 KIA가 결국, 손을 잡았습니다.

계약 기간 4년에 보장금액 55억 원, 옵션 48억을 더한 총액 103억 원에 FA 도장을 찍었습니다.

14시즌을 KIA에서만 뛴 좌완 에이스가 미국 무대를 경험하고 1년 만에 복귀한 겁니다.

양현종을 품은 KIA는 외국인 원-투 펀치에 '신인왕' 이의리, 중심 타선의 나성범, 최형우까지, 내년 시즌 탄탄한 전력을 완성했습니다.

외야수 손아섭은 15년간 뛰었던 롯데를 떠나 '낙동강 라이벌' NC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4년 총액 64억 원에 계약하며, 지난 2018년 98억 원에 이어 또 'FA 잭팟'을 터뜨렸습니다.

통합 우승 멤버인 알테어, 나성범과 결별한 NC는 6년 100억에 박건우를 잡은 데 이어 손아섭까지 영입하며 '외야 새판짜기'를 마쳤습니다.

[손아섭 / NC 외야수(4년 64억 원 FA 계약) : 신흥 명문 NC다이노스에 입단하게 돼서 너무 가슴 벅차오릅니다. 더 좋은 성적으로 꼭 보답하고 싶습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삼성에 남습니다.

계약 기간 4년, 최대 36억 원에 잔류 계약해, 마흔 살인 오는 2025년까지 현역을 보장받았습니다.

앞선 두 차례 FA에서 4년씩, 각각 75억, 80억에 계약했던 강민호는 최대 36억 원을 보태며, FA 통산 수입에서도 김현수와 최정에 이어 '톱 3'에 올랐습니다.

[강민호 / 삼성 포수(4년 36억 원 FA 계약) : 건강하게 오래 야구를 하자는 목표를 가져가되, 우승이라는, 마지막 일궈내지 못한 목표는 확실하게….]

즉시 전력인 김태군의 이적에, 유망주 김재성까지 품은 삼성은 단숨에 10개 구단 최고의 안방을 갖추게 됐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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