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압도적 지지... '토트넘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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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팬이 뽑은 올해의 축구 선수상을 수상했다.

20일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압도적인 차이로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뽑은 올해의 축구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언론은 "토트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부진할 때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3,037명의 팬들 중 63%(약 1,913표)가 손흥민을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466표를 받아 2위를 차지했으며, 위고 요리스 골키퍼는 11.3%의 표를 얻었다. 케인은 315표에 그쳤다.

손흥민은 2019년과 2020년에도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한 해리 케인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는 케인이 리그 2골로 부진하면서 손흥민에게 공격 포인트가 집중됐다. 손흥민은 2021년 들어 총 16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내내 토트넘은 리그 15경기에서 18골을 터뜨리며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이 7골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지난 리버풀전 출전으로 토트넘 홋스퍼 소속 300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리버풀을 상대로 2-2 동점을 만드는 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11경기에 출전해 77번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구단 SNS를 통해 "손흥민은 지금까지 (모든 대회를 포함해) 토트넘 소속으로 총 300경기에 출전해 115골과 67개의 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