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불패' kt, 최하위 잡고 팀 최다연승 도전!

'허훈 불패' kt, 최하위 잡고 팀 최다연승 도전!

2021.12.14. 오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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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선두 kt가 허훈을 앞세워 8연승,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하위 삼성을 상대로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까지 도전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종료 2초 전 터진 결승 레이업 슛!

허훈은 부상 복귀 이후 형 허웅과의 맞대결을 포함해 8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형에게 1위를 내주고도 배려하는 여유를 보이는 이유입니다.

[허 훈 / 수원 kt 가드 : 팀은 1위인데 인기는 형이 압도적으로 1위를 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뭐 제가 인기도 1위하고 팀도 1위 하면 형은 뭐 먹고 삽니까?]

지난 시즌 6위에 그친 kt 연승의 또 다른 비결로는 수비 보강이 꼽힙니다.

새로 영입한 김동욱과 정성우가 경기 조율과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면서 10개 구단 가운데 최소 실점, 리바운드 1위입니다.

[양홍석 / 수원 kt 포워드 : (정)성우 형이 정말 수비를 열심히 하는데 공격할 때도 해줄 때 한방씩 넣어주는 게 저희 팀의 확실한 요즘 상승세의 주역이지 않나….]

고참과 신인들이 활력소 역할을 하는 데다,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의 활약까지 안정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서동철 / 수원 kt 감독 : 하윤기 선수와 캐디 라렌 선수의 인사이드 무게감, 그래서 인앤아웃의 안정감이 생기면서 수비가 안정된 것 같습니다.]

최하위, 만만한 상대 삼성마저 잡는다면 12년 만에 팀 최다 연승 9연승 타이기록.

올 시즌 면모를 일신한 kt가 고비를 넘을 경우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 전까지 10연승 새기록을 넘볼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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