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 땐 얼굴로!" '문어발' 쿠르투아, 마드리드 연승 견인

"급할 땐 얼굴로!" '문어발' 쿠르투아, 마드리드 연승 견인

2021.12.13.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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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종목 중 대표적인 극한직업, 바로 골키퍼입니다.

이 정도면 철벽 방어가 아니라 '철면 방어' 수준인데요,

신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마드리드 더비에서 레알의 승리를 이끈 수훈갑은 2m 장신 골키퍼 쿠르투아였습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온 프리킥을 긴 팔을 쭉 뻗어 쳐내고, 온몸을 던져 막아냅니다.

바로 앞에서 날아온 공을 얼굴로 막아내는 유혈투혼까지 불사르고도 프로답게 웃어 보입니다.

[중계방송 해설진 : 이거를 또 얼굴로 막았어요. 안면 선방, 코로 막았습니다.]

환상적인 선방 쇼로 아틀레티코의 슈팅 10개, 유효슈팅 7개를 모두 막아낸 쿠르투아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레알은 '신성' 비니시우스의 멀티 도움으로 2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전반 16분 비니시우스가 올려준 정확한 크로스를 벤제마가 그대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고,

후반 12분에는 비니시우스의 자로 잰듯한 패스를 넘겨받은 아센시오가 왼발 슛으로 성공합니다.

레알은 리그 7연승, 유럽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전적까지 더하면 10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추락하고 있는 FC바르셀로나는 리그 최하위 오사수나를 상대로도 승점 3점을 놓쳤습니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불과 2분 뒤 동점 골을 내줬고, 후반 다시 리드를 잡고도 경기 종료 4분을 못 버텼습니다.

이번 무승부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8위에 머물렀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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