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못 넣었지만...45분 동안 황소답게 돋보인 황희찬

골 못 넣었지만...45분 동안 황소답게 돋보인 황희찬

2021.09.19.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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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선수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축구 소식, 조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황희찬은 0대 2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에 나섰습니다.

곧바로 저돌적인 드리블로 상대 파울을 끌어냅니다.

심판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후반 11분엔 황소 같았습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발뒤꿈치로 수비수 양발 사이로 공을 빼낸 뒤, 과감하게 크로스까지 올려봤습니다.

잠시 뒤엔 히메네스가 가슴으로 넘겨준 공을 골키퍼 정면에서 왼발로 노려봤지만, 수비수가 순간적으로 발을 뻗어 막아내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첫 경기 데뷔 골에 이은 인상적인 활약에 주전 출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상대 한 명이 퇴장당한 수적 우위에도 승부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살라흐의 헤더를 골키퍼가 쳐낸 걸 마네가 놓치지 않았습니다.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크리스털 팰리스 골망 한가운데를 흔들었습니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넣은 100번째 골로 3대 0 완승의 물꼬를 텄습니다.

아스널의 포문은 외데고르가 열었습니다.

전반 30분 절묘하게 감아 찬 왼발 프리킥이 골대로 향했고, 상대 수비는 얼어붙었습니다.

1대 0 승부의 결승 골이 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유효슈팅 한 개만 기록하는 졸전 끝에 사우샘프턴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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