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김정환 선수 흉내 내며 조롱한 독일 펜싱 선수 '논란'

넘어진 김정환 선수 흉내 내며 조롱한 독일 펜싱 선수 '논란'

2021.07.28.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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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김정환 선수 흉내 내며 조롱한 독일 펜싱 선수 '논란'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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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준결승전에서 독일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8일 오후 오상욱(25·성남시청)·구본길(32)·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교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독일과 단체전 준결승을 치렀다.

문제의 장면은 3라운드에 나왔다. 3라운드에 출전한 김정환이 공격과 함께 옆으로 넘어지며 포효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본 독일의 막스 하르퉁은 경기 재개 직전 김정환의 모습을 흉내 내며 다소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장면에 SBS 캐스터 정우영은 "지금은 상대를 조롱하는 동작인데요"라고 말했고, 해설을 맡은 원우영은 "김정환 선수 (상대 선수 때문에) 흥분하면 안 된다"고 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뒤지고 있었으나, 40-42로 독일을 꺾고 도쿄올림픽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YTN 이은비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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