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진윤성, 망가진 '골판지 침대' 공개..."시합까지만 버텨봐"

역도 진윤성, 망가진 '골판지 침대' 공개..."시합까지만 버텨봐"

2021.07.28.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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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진윤성, 망가진 '골판지 침대' 공개..."시합까지만 버텨봐"
사진 출처 = 진윤성 선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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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역도 대표팀 기대주 진윤성(고양시청)이 선수촌의 망가진 '골판지 침대'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진윤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림픽 선수촌에서 사용하는 골판지 침대 사진을 올렸다.

침대 프레임 가장자리가 종이 상자처럼 찢어져 금방이라도 아래로 무너질 듯한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경기를 앞둔 진윤성은 여기에 "일주일만 더 버텨봐, 시합까지만"이라고 적어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8월 3일 남자 역도 109kg급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배치된 골판지 침대는 개막 전부터 논란거리였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 침대가 하중 200kg까지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침대의 내구성에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지난 21일에는 뉴질랜드 조정 대표팀 숀 커크햄이 골판지 침대 위에 앉자마자 가장자리가 푹 꺼지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그에 앞서 미국 육상선수 폴 첼리모는 트위터에 골판지 침대 사진을 올리면서 "자다가 소변이라도 본다면 골판지가 젖어 침대가 주저앉을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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