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독도 표기' 같은 입장 반복...문체부 "깊은 유감"

IOC, '독도 표기' 같은 입장 반복...문체부 "깊은 유감"

2021.06.25.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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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지도에 독도를 표기한 것과 관련해 우리 문체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보낸 항의 서한에 IOC가 이전과 같은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IOC는 답변 서한을 통해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문의한 결과 성화 봉송로 내 독도 표시는 순수한 지형학적 표현이며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문체부에 전했습니다.

문체부는 IOC의 답변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재차 우리 측 입장을 담은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전 세계인이 고통받는 시기에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되어야 하는데도 독도 삭제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일본의 태도가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올림픽에서 욱일기까지 사용된다면 우리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피해국에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체부는 지난 10일 항의 서한을 IOC에 보냈고, 22일 답변 서한을 받았습니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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