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역전 결승 PK득점...EPL 최다 15호골

[앵커]
손흥민이 후반 막판 귀중한 페널티킥 결승 골로 토트넘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인 15호 골이자 시즌 20번째 득점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대 1로 끝나는 듯 했던 후반 막판, 코너킥 기회에서 토트넘이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습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성공했습니다.

리그 15호 골로 자신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쓰는 순간, 특유의 사진찍기 포즈로 자축했습니다.

경기는 2대 1 역전승으로 끝났고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을 보탰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게임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모두 한번 해보자고 했고, 그런 태도 덕분에 승점 3을 벌 수 있었습니다.]

모리뉴 경질 이후 새로 지휘봉을 잡은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첫 경기.

손흥민은 4-2-3-1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만에 사우샘프턴에 먼저 실점했고,

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 결정적 기회를 잡는가 했지만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후반 15분 베일이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춘 뒤 계속해서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

후반 29분 레길론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무효가 선언됐습니다.

동료 모우라의 오프사이드였습니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VAR 판독으로 위험한 반칙이 선언됐고, 손흥민은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그 4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토트넘은 4위 첼시를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메이슨 대행도 손흥민의 한 방으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