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슈퍼리그' 출범 공식화...유럽연맹 "절대 반대·국가대표 차출 불이익"

'유럽 슈퍼리그' 출범 공식화...유럽연맹 "절대 반대·국가대표 차출 불이익"

2021.04.19.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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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 클럽들이 '슈퍼리그' 출범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12개 구단은 공동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축구에도 지속 가능한 상업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주중 대회 '유러피안 슈퍼리그' 창설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와 별개의 새로운 대회를 만드는 것으로, 슈퍼리그는 창립팀 15개 구단을 고정하고 리그별 성적에 따라 5개 구단을 포함해 20개 구단으로 운영될 방침입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과 유럽연맹, 각 나라 협회와 리그 사무국은 슈퍼리그를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고려하겠다며 국제대회 참가 금지는 물론, 해당 구단 선수는 국가대표팀에서도 뛸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내년 출범이 목표인 슈퍼리그는 미국의 금융사 JP모건이 46억 파운드, 7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구단은 모든 경기에서 지더라도 매년 1억3천만 파운드, 약 2천억 원을 챙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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