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100호' 공격 포인트...아시아 선수 최초

손흥민 'EPL 100호' 공격 포인트...아시아 선수 최초

2021.01.18. 오전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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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공격 포인트 대기록을 썼습니다.

손흥민은 선제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두 경기 연속 골대에 가로막혀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꼴찌팀 셰필드를 만난 손흥민의 발은 날카로웠습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차분하게 올린 코너킥이 오리에의 머리에 정확히 닿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시즌 9번째이자 리그 6호 도움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여섯 시즌째 65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은 35번째 도움을 더하며 공격 포인트 100개를 채웠습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는 물론, 140년 역사를 자랑하는 토트넘에서도 7명만 보유한 대기록입니다.

득점 운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전반 8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갔습니다.

풀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케인이 추가 골로 연결하면서 토트넘은 전반에만 두 점 차로 앞섰습니다.

후반 들어 골을 내줬지만, 은돔벨레가 감각적으로 시도한 로빙슛이 골대로 향하면서 격차를 다시 벌렸습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 매우 기본적인 실수 때문에 셰필드의 유일한 기회 때 실점했습니다. 하지만 (은돔벨레의) 천부적인 슈팅 덕분에 두 골 차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종횡무진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됐고,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8을 줬습니다.

손흥민은 8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6일 FA컵 32강에서 2부리그 위컴을 상대로 시즌 17호 골 도전을 이어갑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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