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2연패 침몰'...라모스 공백에 '와르르'

레알 마드리드 '2연패 침몰'...라모스 공백에 '와르르'

2020.10.22.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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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우크라이나 샤흐타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달았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뮌헨은 대승으로 상쾌하게 출발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 수 아래 샤흐타르와 안방에서 격돌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습니다.

수비의 핵심 라모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뒷문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전반 29분 선제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4분 뒤 자책골을 허용하며 또 무너졌습니다.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걷어내려던 바란의 노력이 의외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추가 실점을 포함해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정신을 차렸습니다.

모드리치의 묵직한 한 방을 시작으로 교체 투입 15초 만에 1골을 더한 비니시우스까지.

무서운 뒷심으로 격차를 좁힌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료 직전 기어이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골키퍼 시야를 방해한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은 취소됐습니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장이 된 지단 감독은 최악의 경기였다며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지네딘 지단 / 레알 마드리드 감독 : 최악의 밤이자 최악의 경기입니다. 감독인 제가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바이에른 뮌헨 톨리소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듭니다.

전반 2골, 후반 2골을 몰아친 뮌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대 0으로 대파하고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였습니다.

맨시티는 포르투를 3대 1로 물리쳤고, 리버풀은 상대 자책골로 아약스를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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