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45분 '황소'처럼 뛰었다...라이프치히 승리

황희찬, 45분 '황소'처럼 뛰었다...라이프치히 승리

2020.10.21.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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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라이프치히 황희찬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45분을 뛰었지만, 득점포는 침묵했습니다.

특급 스타, 리오넬 메시는 '꿈의 무대'에서 16시즌 연속으로 골을 신고했습니다.

해외 축구 소식,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황소라는 별명처럼 잘 돌파해 단독 기회를 잡은 라이프치히 황희찬, 마무리가 마음처럼 안 됩니다.

슈팅도 때리고, 동료에 밥상도 차리고, 몸을 아끼지 않고 부지런히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습니다.

엉덩이 통증으로 전열에서 빠졌던 황희찬으로선, 후반 45분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찾은 게 소득입니다.

지난 시즌 '돌풍의 4강 팀' 라이프치히는, 앙헬리뇨의 전반 멀티 골을 잘 지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바르셀로나 주장 완장을 찬 메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당연한 듯 가볍게 성공합니다.

웃지도 않는 덤덤한 세리머니, 메시는 이 골로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로 16시즌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여기에 '메시 후계자' 만 18살 안수 파티가 골에, 도움까지 보탠 끝에 바르셀로나는 헝가리의 페렌츠바로시를 5대 1로 대파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이 첫판부터 만난 '죽음의 H조'.

맨유가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으로 먼저 신바람을 냈습니다.

자책골로 낙담한 것도 잠시, 후반 42분 래시퍼드의 결승 골로 짜릿한 2대 1, 승리를 챙겼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믿었던 쌍포,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침묵하면서,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대회 조별리그 안방 경기에서 쓴맛을 봤습니다.

호날두가 코로나19로 빠진 유벤투스는 모라타의 두 골로 디나모 키예프를 꺾었고, 첼시와 세비야는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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