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얼굴이 뜬다' 프로농구, 시즌 개막 앞두고 열기 고조

'새 얼굴이 뜬다' 프로농구, 시즌 개막 앞두고 열기 고조

2020.09.24. 오전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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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도중 우승팀도 가리지 못한 채 코로나 19로 인해 시즌을 중단했습니다.

아쉬움을 가득 안고 새 시즌을 준비해온 프로농구 선수들이 정규리그를 앞두고 열린 컵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학 진학 대신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새내기 김형빈이 호쾌한 덩크슛을 꽂아넣습니다.

아시아 쿼터로 입단해 프로농구 사상 첫 일본인 선수로 기록된 나카무라 타이치는 정확한 3점포를 꽂아넣습니다.

지난 시즌 공동 1위를 달리다 코로나 19로 우승의 꿈을 아쉽게 접었던 DB와 SK가 새 시즌을 앞두고 치른 첫 공식 경기.

김형빈과 타이치 등 새로운 얼굴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2주 앞으로 다가온 새 시즌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김형빈 / 서울 SK 포워드 : 제가 덩크를 농구 하면서 경기 중에 처음 해봤는데 덩크를 한 게 뜻깊은 장면이었습니다. 어려도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게 목표입니다.]

지난 시즌 득점 2위 미네라스가 삼성에서 SK로 팀을 옮기는 등 각 팀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수혈하며 전력 강화에 힘썼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해외 리그가 차질을 빚으면서 NBA에서 뛰었던 실력자들이 대거 국내 무대에 데뷔하는 점도 올 시즌 기대를 모으게 합니다.

[문경은 / 서울 SK 감독 :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빠른 스피드로 공격을 유지하고 장신 선수들을 수비에서만 협동 수비로 막아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컵대회에는 10개 구단과 상무까지 11개 팀이 출전했습니다.

다음 달 9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판도를 엿볼 수 있는 전초전으로 눈길을 끕니다.

KBL은 이번 대회를 코로나 19 방역의 시험대로 삼고 감염을 막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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