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백약이 무효', 한 시즌 팀 최다 타이 13연패...선두 NC 4연승

한화 '백약이 무효', 한 시즌 팀 최다 타이 13연패...선두 NC 4연승

2020.06.06.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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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NC전 앞두고 코치 4명 1군 말소
한화, 2013년 팀 최다 13연패 불명예와 타이기록
리그 수준 저하 우려…"한화 변화된 모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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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한 시즌 팀 최다 연패 타이인 1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한화의 연패 숫자가 늘어갈수록 국내 프로야구의 수준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동네북으로 전락한 한화가 한 시즌 팀 연패 타이기록인 13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경기에 앞서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며 장종훈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치 4명을 대체 코치 없이 1군에서 말소시키는 극약 처방을 내렸지만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타자들이 2회와 3회, 절호의 득점 기회를 연거푸 무산시키자 한화는 선발 투수 채드벨이 먼저 무너졌습니다.

채드벨이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내준 뒤 강판 됐고, 결국 이어나온 투수들도 NC의 막강 타선을 막지 못하고 2대 14로 대패했습니다.

이로써 한화는 7년 전 세웠던 구단의 불명예 기록, 단일 시즌 13연패와 타이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한화가 연일 프로답지 못한 무기력한 경기 모습을 보이면서 리그 수준을 떨어트린다는 걱정과 함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NC-한화 중계방송 : 한화 이글스는 정말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좀 더 변화된 모습이 내일 경기에서는 필요하지 않나 싶거든요. 똑같은 방법으로는 상대 팀을 이길 수가 없거든요.]

선두 NC는 타율과 출루율, OPS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진성이 홈런 포함 3안타를 터트리는 등 장단 14개의 안타를 몰아쳐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피안타율 등에서 선두인 선발 구창모도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면서 단 한 점만 내주고 시즌 5승째를 챙겨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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