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에이스 13개' 인삼공사, 선두 현대건설 잡고 5연승

'서브에이스 13개' 인삼공사, 선두 현대건설 잡고 5연승

2020.02.15. 오후 8: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여자 프로배구 인삼공사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선두 현대건설마저 무너뜨리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3위 흥국생명을 바짝 추격한 인삼공사는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을 더 높였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인삼공사가 한 점 차로 뒤지던 3세트 막판, 박은진의 서브 에이스가 터집니다.

현대건설은 곧바로 리베로를 교체했지만, 이번에도 박은진의 뚝 떨어지는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한때 6점까지 뒤졌던 세트를 단숨에 뒤집은 서브 2득점.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엔 인삼공사 고민지가 시원한 강스파이크 서브로 연속득점을 올립니다.

3세트 승부처에서 서브에이스 4개로 현대건설을 잡아낸 인삼공사는 기세를 올려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내버렸습니다.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으로 빠진 현대건설의 리시브 라인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이번 달 치른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인삼공사의 거침없는 5연승 행진.

특히 이 기간, 선두 경쟁을 벌이는 현대건설과 GS칼텍스, 흥국생명을 모두 제압하며 기세를 드높였습니다.

어느덧 3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는 단 3점.

4라운드까지만 해도 멀어진 줄 알았던 봄 배구가 5라운드 막바지인 현재는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됐습니다.

[박은진 / KGC 인삼공사 센터 : 다들 조금만 더하면 올라갈 수 있다, 조금만 더하자 하다 보니까 5연승까지 온 것 같은데 여기까지 온 이상 더 열심히 해서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가고 싶습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7연패 사슬에서 벗어났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