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 불의 사나이' 류현진 금의환향

'8천만 불의 사나이' 류현진 금의환향

2019.12.30.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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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토론토 공식 입단식 마치고 귀국
가치 인정받은 류현진 "100% 최선 다할 것"
류현진 "AL에서도 특별한 투구 변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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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류현진이 현지에서의 공식 입단식을 마치고 오늘 오후 (30일) 귀국했습니다.

류현진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년 시즌 새 둥지에서의 활약을 위해 본격적인 몸만들기를 시작합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단식을 마치고 6일 만에 귀국한 류현진의 표정에서는 한결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류현진은 무엇보다 처음 방문한 토론토 구단 환대에 감사하고, 계약 조건에도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투수 : 이번에 토론토 계약하러 들어갔을 때 저를 반겨줘서 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했습니다. (계약 내용도) 잘 된 것 같고, 만족할 만한 계약 기간이었고….]

토론토 구단 역사상 FA 세 번째 규모이자 투수 역대 최대인 4년간 8천만 달러.

가치를 인정받은 류현진은 입단식 자리와 SNS에 이어 다시 한 번 로저스센터에서 100%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거듭 약속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투수 : 책임감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맞게 성적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강타선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그중에서도 최강팀 뉴욕 양키스, 보스턴과 같은 지구지만 자신의 투구에는 큰 변화는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투수 : 제가 바꾸거나 이런 건 없을 것 같고, 제가 갖고 있는 구질하고 구종을 조금 더 정교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토론토의 에이스로 메이저리그 2기 동부시대 출발선에 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하는 류현진은 1월 초 일본 오키나와에서 2주 정도 개인 훈련을 한 뒤 2월 중순에는 팀의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합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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