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KPGA 김비오, 갤러리 향해 '손가락 욕설' 파문

[영상] KPGA 김비오, 갤러리 향해 '손가락 욕설' 파문

2019.09.30.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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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우승하고도 '박수' 대신 '비난' 받아
티샷 때 갤러리 카메라 셔터 누르자 흥분
프로골프협회, 내일 상벌위 열어 징계 결정
김비오, 출장 정지 등 중징계 불가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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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김비오 선수가 합계 17언더파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이고, 이번 우승으로 김비오 선수,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1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어제 눈길을 끈 건 김비오 선수 우승이 아니라 경기 중에 보여준 적절치 못한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사건은 김비오가 한 타 차 선두이던 16번 홀 티샷을 할 때 일어났습니다.

한 갤러리가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스윙에 방해를 받자 김비오 선수, 손가락 욕설을 하고, 드라이버로 티잉그라운드를 힘껏 내려찍는 행동을 했습니다.

나중에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내일 오전 10시 상벌위원회를 열어서 김비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골프가 매너의 스포츠이고 규정집에도 '모든 선수는 프로 선수로서 갖춰야 할 적절한 매너와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선수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갤러리 소음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선수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죠.

더욱이 전국에 생중계로 중계되고 있었기 때문에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제 '남은 3개 대회를 잘 치러서 대상은 받고 싶다'고 말했는데 출장 정지 징계를 피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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