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 원 대박'의 주인공은?...임성재는 신인왕 굳히기

'180억 원 대박'의 주인공은?...임성재는 신인왕 굳히기

2019.08.21. 오전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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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려 180억 원에 이르는 우승 보너스를 놓고 30명이 겨루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이 내일 시작됩니다.

올 시즌 신인왕이 유력한 임성재 선수도 당당히 30명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가 마지막 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돌입합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30명이 무려 1,500만 달러, 약 181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우승 상금을 놓고 나흘간의 결전에 나섭니다.

최하위인 30위도 약 4억8천만 원의 상금을 받는 말 그대로 '그린 위의 돈 잔치'가 펼쳐집니다.

이번 대회는 BMW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저스틴 토머스가 10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고, 2위 패트릭 캔틀레이와 3위 브룩스 켑카는 각각 8언더파와 7언더파를 미리 받는 새로운 제도로 진행됩니다.

무조건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우승자가 가려지도록 경기 방식을 바꾼 것입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42위에 그쳐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는 신인 임성재가 24위로 당당히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 선수가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서는 건 2016년 김시우 이후 3년 만입니다.

[임성재 / PGA 프로골퍼 :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는데, 처음 출전하는 거라 너무 설레고 목표대로 이뤄져서 정말 행복해요.]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경우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PGA 투어 신인왕에 등극할 전망입니다.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2007년 이후 신인상은 페덱스컵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가 어김없이 차지해왔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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