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6년 연속 20홈런...거포경쟁 가열

박병호 6년 연속 20홈런...거포경쟁 가열

2019.08.07. 오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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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포 박병호가 6년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세우며 홈런 레이스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키움은 김하성과 이정후가 10타점을 합작하며 롯데를 대파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대 0으로 앞서던 5회, 4번 타자 박병호가 롯데 선발 다익손의 공을 받아쳐 솔로 홈런으로 연결합니다.

미국 시절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6시즌 연속 20홈런!

은퇴한 이승엽, 현역 최형우와 함께 역대 3번째 대기록인 동시에, 올 시즌 홈런 선두 로맥을 네 개 차로 추격하는 한 방이었습니다.

키움은 3번 타자 김하성이 솔로 홈런 포함 5타점을, 이정후도 다섯 점을 쓸어담아 16대 4, 대승을 거뒀습니다.

[박병호 / 키움 내야수 : 전반기 제가 너무 못했기 때문에 후반기 홈런도 나오고 장타도 나와서 팀이 승리하는 게 첫번째 목표이고.]

선두 SK는 문승원의 호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던 kt를 꺾고 70승 고지에 먼저 올랐습니다.

정규리그 우승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LG 외국인 타자 페게로가 원바운드 공을 적시타로 만드는 묘기를 부립니다.

하지만 KIA는 5회 승부를 뒤집었고 결국 10대 5로 이겼습니다.

1회 땅볼을 친 정수빈이 한화 강경학과 살짝 부딪혀 위험천만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고, 한화는 패색이 짙던 8회 이성열의 3점 홈런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 역전승했습니다.

NC는 12회 연장 접전 끝에 정범모가 끝내기홈런을 쳐 5위를 되찾았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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