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이강인 sns에 다른 선수들 반응은?

"사랑합니다♥" 이강인 sns에 다른 선수들 반응은?

2019.06.19. 오후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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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이강인 sns에 다른 선수들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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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양시창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끈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이강인 선수가 SNS에 남긴 글이 화제입니다.

스포츠부 양시창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양 기자 어서 오십시오.

이강인 선수가 SNS에 장문의 감사 글을 남겼죠?

[기자]
이강인이 어제 낮에 자신의 SNS에 올린 내용입니다.

이번 대회 주요 득점 장면과 기념사진을 4장 올렸고요.

밑에 장문의 글을 남겼는데요. 화면 보시겠습니다.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국민께 감사드린다는 말로 시작하는데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원팀이 되면 어떤 상대라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감독과 코치 이름을 한 명 한 명 거론하면서 감사인사를 남긴 점이 눈에 띄고요.

마지막으로 대표팀 선수들 이름도 빠짐없이 나열하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봐도 댓글이 수천 개 달렸네요.

재미있는 댓글들도 많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까지 3천8백 개 정도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강인을 응원하는 팬들의 격려가 대부분인데요.

일부 재미있는 댓글들도 있었습니다.

A대표팀에서 활약하는 황인범이 제일 먼저 '강인이 번역기 돌렸네'라고 장난기 어린 글을 남겼고요.

대표팀 맏형 조영욱은 '이런 거 안 해도 되니까 까불지만 마'라면서 역시 막내 동생을 놀리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이강인의 사랑 고백에 진지하게 반응한 선수들도 많았습니다.

주장 황태현은 '우리가 함께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들'이라며 공감했고, 이재익 선수도 진짜 지인짜 고생했어, 진짜 사랑해라고 답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김현우, 정호진, 김세윤, 박태준 선수는 막내 형, 강인이 형, '킹강인' 등으로 부르며 동생을 추켜세워줬습니다.

[앵커]
자주 하는 말이지만, 선수들이 정말 끈끈하게 우애를 나누면서 정말 원팀이 돼서 좋은 성적을 남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이광연 골키퍼가 YTN에 출연했는데요.

축구 꿈나무들에게 아주 의미 있는 말을 남겼어요.

[기자]
작은 키 때문에 골키퍼를 포기하는 선수들이 많다면서,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했는데요.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이광연 / U20 대표팀 골키퍼 : 혹시 작은 골키퍼들이 포기하는 선수들이 되게 많거든요. 그런데 그러지 말고 끝까지 한번 도전하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저도 큰 키보다는 당연히 스피드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스피드를 키워서 하면 큰 장점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골키퍼들이 작은 키 때문에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는 말인데요.

이광연의 키가 184㎝, 일반인 기준으로 보면 크지만, 골키퍼 중에서는 작은 편에 속하거든요.

이번 대회 골든글러브를 받은 우크라이나의 루닌 골키퍼는 191㎝고, 8강에서 만난 세네갈의 디알리 은디아예도 193㎝입니다.

이광연보다 10㎝ 가까이 큰데요.

하지만 이광연이 순발력과 스피드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차세대 꿈나무들도 이광연 골키퍼 말처럼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잘 살려서 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광연 선수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이 성장했을 테니 앞으로 더 좋은 활약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제갈용' 정정용 감독이 YTN을 찾죠?

시청자분들이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기자]
8색조 전술로 제갈용이란 별명을 얻은 정정용 감독의 출연이 오후에 예정돼 있습니다.

귀국 환영행사에서 '백성이 있어서 임금이 있는 것처럼, 선수들이 있어서 제가 있습니다'라는 명언을 남겼는데요.

오늘은 또 어떤 말을 남길지 관심이 큽니다.

정 감독은 오후 4시 뉴스Q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A 대표팀 손흥민 선수 이야기를 해볼까요.

지난 시즌 누구보다 바쁜 시즌을 보내면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는데,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손흥민 인터뷰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렸군요?

[기자]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내용입니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제목은 '쏘니 : 우리는 다음 시즌 더 원한다'고 돼 있습니다.

올 시즌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4위에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선 결승까지 올랐는데요.

다음 시즌에 올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원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이 지난 시즌 많이 배웠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 더 많은 것을 원할 것이고, 좋은 기회를 잡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습니다.

이제 막 비시즌이 시작됐기 때문에 다음 시즌 토트넘의 선수나 코치진 구성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손흥민을 포함해서 포체티노 감독이나 해리 케인, 에릭센 등 팀의 주축들에 대한 이적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 토트넘의 구성이 어떻게 될지,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아서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 끄는 대목입니다.

우선 지난 A매치 때 레알마드리드 이적설과 관련해서 그런 루머는 신경 쓸 필요 없다면서 이적 가능성을 일갈해버렸는데요.

최근에는 리버풀이 손흥민을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이 현지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단 손흥민은 올 시즌 혹사 논란이 일 만큼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비시즌 동안 체력 관리를 잘해서 다음 시즌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고, 이적 시장 상황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양시창 기자와 함께 스포츠 소식 알아봤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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