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pick] '매의 눈' 비디오 판독이 승부 갈랐다 外

[앵커pick] '매의 눈' 비디오 판독이 승부 갈랐다 外

2019.06.10.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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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한국일보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세네갈을 꺾고 36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죠. 한 편의 영화 같았던 경기에서 특급 조연은 다름 아닌 비디오판독이었습니다. 판정 하나하나에 천당과 지옥을 오간 순간들, 다시 보시죠.

이번 경기에서 모두 7번의 비디오판독 있었는데요, 5번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첫 번째는 세네갈의 반칙을 정확히 잡아내며 우리에게 유리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잇따라 이재익의 핸드볼 파울과 골키퍼 이광연의 실책이 확인되면서 세네갈의 득점으로 이어져 2-1로 경기가 뒤집혔습니다.

탈락 위기에 몰린 후반 41분, 세네갈이 우리 골망을 흔들며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세네갈의 핸드볼이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습니다. 마지막 승부차기에서도 매의 눈으로 세네갈 골키퍼의 실수를 잡아내며 우리 대표팀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줬습니다.

2. 서울신문
주로 항암 치료를 앞둔 환자들이 난소 기능 상실에 대비해 받았던 난자 냉동 시술이 최근 미국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지난해부터 미국 사회에 난자 냉동 관련 스타트업이 자리잡으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SNS와 '이동식 클리닉' 차량을 동원하기도 하고 '가임력은 결코 오늘의 당신처럼 젊지 않을 것이다'와 같은 여성의 모성 본능과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구를 내세우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여기다 비용도 만 달러, 우리 돈 1,178만 원에서 40% 이상 떨어진 것도 인기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난자 냉동이 100% 임신과 출산을 보장하는 건 아닌데, 업체들이 불임에 대한 불안감을 악용해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3. 서울신문
오는 2050년에는 전 세계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자세히 보시죠.

미 국립해양대기국에 따르면 매년 8백만t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다고 합니다. 항공모함 90척에 맞먹는 규모로 1분마다 트럭 1대 분량의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는 것과 같은데요, 이렇게 버려진 쓰레기들은 한곳에 모여 커다란 쓰레기 지대를 만듭니다.

미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사이에 있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라는 해역은 프랑스 면적의 3배에 이르고 약 1조 8천억 개의 플라스틱이 떠다닙니다. 유네스코는 매년 100만 마리 이상의 바닷새와 10만 마리 이상의 해양 포유류가 플라스틱 때문에 목숨을 읽는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을 오염시키는 물질의 80%는 육지에서 나온다고 하는데요, 오늘부터라도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해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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