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위기관리 능력으로 시즌 7승...박찬호 기록 못 깨

류현진, 위기관리 능력으로 시즌 7승...박찬호 기록 못 깨

2019.05.26.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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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위기관리 능력으로 시즌 7승...박찬호 기록 못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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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시즌 7승을 달성했습니다.

박찬호가 가지고 있는 한국인 최다 이닝 무실점 기록은 못 깼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1회는 깨끗하게 막았습니다.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 범퇴시켰습니다.

2회에 무실점 행진이 멈췄습니다.

조시 벨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포수 실책으로 실점했습니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1회 1점을 준 뒤 처음 점수를 주면서 무실점 이닝이 32이닝에서 멈췄습니다.

박찬호가 가지고 있는 한국인 최다 이닝 무실점 기록인 33이닝도 못 깼습니다.

류현진은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맞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3회와 5회는 더블 플레이를 유도했고, 4회와 6회는 외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았습니다.

류현진은 7회 수비에서 구원투수 우리아스로 교체됐습니다.

시즌 최다인 안타를 10개 맞았고 삼진은 3개를 잡았으며 볼넷은 하나도 안 내줬습니다.

6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65로 조금 올라갔지만, 메이저리그 1위 자리는 지켰습니다.

류현진은 4회 우중간 담장을 맞추는 117m짜리 홈런성 2루타를 치면서 393일 만에 타점도 올렸습니다.

다저스는 피츠버그를 7-2로 이기고 2연승 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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