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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한 영국 축구 팬 27만 원 벌금형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한 영국 축구 팬 27만 원 벌금형
Posted : 2019-05-23 11:40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영국 웨스트 햄 축구 팬이 색출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이 팬은 지난해 10월 웨스트햄 홈구장인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16강 전이 끝난 뒤 손흥민에게 "DVD"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대 1 승리를 이끌었으나 인종차별 발언을 들어야 했다.

'DVD'는 과거 아시아인들이 불법 복제 DVD를 많이 팔았다는 편견 때문에 나온 인종차별적 단어다.

현지 경찰은 또 다른 웨스트햄 팬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팬에 대한 제보를 받아 조사에 착수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184파운드(한화 약 27만 원)의 벌금형과 소송비용 110파운드(한화 약 16만 원)를 내도록 선고받았다.

그러나 법원은 이 인종차별을 한 팬의 축구장 출입을 막지는 않았다. 축구장 금지 결정이 "폭력과 무질서를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과도한 것"이라는 판결이다.

웨스트햄 팬이 손흥민에게 'DVD'라는 단어를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11월 SNS에 공개된 한 영상 속에서는 웨스트햄 팬이 차를 타고 지나가는 손흥민을 향해 "DVD를 복사해달라"라며 "영화 '혹성탈출' 복사본 좀 구해줄 수 있냐"라고 외쳐 공분을 샀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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