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기적은 일어난다" 다시봐도 소름 돋는 최태웅 주문

[영상]"기적은 일어난다" 다시봐도 소름 돋는 최태웅 주문

2019.03.23.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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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일어난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이끈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작전 타임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른바 기적의 주문은 마지막 5세트, 현대캐피탈이 6대 9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작전 타임을 불러 선수단에 자신감을 불어 넣은 최태웅 감독은 선수단을 코트로 내보내기 전에 "기적은 일어난다"를 외쳤습니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거짓말 같은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6대 9로 뒤진 상황에서 대한항공의 범실과 연속 블로킹 등으로 연속 6점을 올리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파다르가 허리 부상으로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문성민, 전광인, 신영석, 허수봉 등이 제몫을 했습니다. 특히, 신영석은 역전 이후 결정적인 블로킹에 이어 쐐기를 박는 서브 에이스를 성공해 원정 응원에 나선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5세트를 15대 10으로 끝내고 1차전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챔프전 14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10번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71.4%의 확률입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앞선 두 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모두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캐피탈이 우승한 2016~2017시즌엔 5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대한항공이 설욕한 2017~2018 시즌엔 4차전에서 승부가 끝났습니다.

##김재형[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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