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상대는 '무서운 상승세' 카타르...체력 회복 급선무

8강 상대는 '무서운 상승세' 카타르...체력 회복 급선무

2019.01.23.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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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상대는 '무서운 상승세' 카타르...체력 회복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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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표팀의 아시안컵 8강 상대는 차기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로 정해졌습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는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이라크를 1대 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후반 17분 나온 바삼 알 라위의 프리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이번 대회 프리킥으로만 2골을 터뜨린 알 라위는 8강에서 우리나라의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2011년 이후 8년 만에 8강에 오른 카타르는 16강까지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사우디, 레바논, 이라크 등 중동팀들을 상대로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수비가 탄탄합니다.

더구나 득점력은 이번 대회 최고 수준입니다.

조별리그 10골에 16강 1골을 더해 4경기에서 무려 11골을 몰아쳤습니다.

2022년 월드컵 개최에 대비해 전략적으로 키운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알 모에즈 알리는 경계 대상 1순위입니다.

[황의조 / 축구대표팀 공격수 : (16강전에서) 실수했던 건 보완하고 잘한 건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휴식 기간이 짧지만, 준비 잘해서 (8강전)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거 같아요.]

카타르와 8강 대결은 2년 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패배에 대한 설욕전의 성격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틀에 불과한 짧은 휴식 기간에 연장전을 치른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합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공격 전개 과정에서 실수를 줄이고 더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우승까지 이제 3경기,

불안한 승리로 8강까지 전진한 벤투호는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4강 진출을 준비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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