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열광의 도가니..."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베트남은 열광의 도가니..."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2018.12.16. 오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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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격의 스즈키컵 우승으로 베트남은 지금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입니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은 멈출 줄 모르는 박항서 감독의 마술 같은 승전보에 환호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옵니다.

도로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시민들과 오토바이 행렬로 순식간에 마비 상태가 됐습니다.

"베트남 보릿 (베트남 무적!)"

베트남은 무적이라는 연호에 너나 할 것 없이 함성을 지르며 열광합니다.

붉은 폭죽이 여기저기서 터지고, 나팔과 경적 소리가 거리에 가득 찹니다.

어깨춤은 기본.

처음 본 사람과도 어깨동무하고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나눕니다.

그야말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쭈꾸억동 / 베트남 응원단 : 오늘은 정말 대단히 기쁜 날입니다. 굉장히 흥분되고 행복한 순간입니다. 박항서 감독님 베트남에 우승을 안겨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승을 계기로 박항서 감독은 확실하게 국민 영웅 반열에 올랐습니다.

베트남 국기와 함께 태극기가 거리에 나부끼고, 박 감독 얼굴이 새겨진 깃발은 물론 초상화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들리는 것도 예삿일이 됐습니다.

"박항서 사랑해요! 베트남 무적!"

말 그대로 온 국민이 박항서 감독과의 사랑에 흠뻑 취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도 한동안 흥겨운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베트남 시민들은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무적을 연호하면서 밤이 새도록 흥겨운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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