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벽에 기대어 있었을 뿐...사과할 기회 주고 싶었다"

손혜원 의원 "벽에 기대어 있었을 뿐...사과할 기회 주고 싶었다"

2018.10.11.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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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 "벽에 기대어 있었을 뿐...사과할 기회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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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에게 사퇴를 요구해 비판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에 잇달아 글을 올리며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곡'이라는 제목의 사진과 함께 "나는 골목을 걸어 나왔고 고무대야는 그저 벽에 기대어 있었을 뿐인데 마치 내가 고무대야를 들고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듯한 글을 남겼습니다.

손 의원은 또, 네티즌의 댓글에는 "선 감독이 사퇴하는 것은 반대"라면서 "자신의 소신은 맞고 다른 이들의 의견은 싸그리 무시하는 그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국감장에서 보인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손혜원 의원은 전날 국감에 출석한 선 감독에게 "아시안게임 우승이 그렇게 어려운 우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봉과 판공비가 얼마냐" 같은 질문을 해 야구팬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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