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vs 젊은 피, 우승컵의 주인공은?

베테랑 vs 젊은 피, 우승컵의 주인공은?

2018.07.15.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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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자정이면, 러시아 월드컵 우승컵의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베테랑' 크로아티아와 '젊은 피' 프랑스, 누가 마지막에 웃게 될까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압도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며, 수월하게 결승에 안착한 프랑스.

무서운 10대 음바페와 포그바, 그리즈만 등 젊은 피를 앞세운 맞춤형 전술은 최대 강점입니다.

[그리즈만 / 프랑스 공격수 : 크로아티아의 플레이는 모드리치와 라키티치가 만듭니다. 데샹 감독이 대비책을 준비했을 것입니다.]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프랑스지만, 20년 만의 정상 탈환을 장담하긴 이릅니다.

'기적'을 써 내려가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기세가 매섭기 때문입니다.

4강까지 3경기 연속 먼저 실점하고도 연장까지 간 끝에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인 크로아티아.

모드리치와 라키티치가 이끄는 막강 중원의 힘과 '베테랑' 선수들의 불굴의 투지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내면서,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넘보고 있습니다.

다만 연이은 연장전 여파로 체력 소모가 상당한 데다, 4강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결승행을 이끈 핵심 공격수 페리시치의 부상은 악재입니다.

[라키티치 /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 우리에겐 엄청난 힘과 에너지가 남아있습니다. 걱정할 게 없습니다.]

1998년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한 두 팀.

프랑스가 또다시 크로아티아의 돌풍을 잠재울지, 아니면 크로아티아의 통쾌한 설욕전이 될지.

오늘 밤 결승전이 펼쳐질 루즈니키 스타디움으로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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