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마지막 날, 은메달 2개 추가

평창 마지막 날, 은메달 2개 추가

2018.02.25.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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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마지막 날, 은메달 2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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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오늘 오전 은메달을 땄습니다.

봅슬레이 4인승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아시아 최초 메달이라는 역사를 써냈습니다.

평창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정지웅 앵커!

오늘 컬링 은메달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죠.

스웨덴과의 결승에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물론 금메달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우리나라 컬링은 아쉬움이 크게 남지 않을 정도로 큰 기쁨을 선물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은정, 김영미, 김영애, 김선영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스웨덴과의 결승에서 9엔드까지 3-8로, 5점을 뒤졌는데요.

10엔드 직전 기권을 선언하며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앵커]
봅슬레이에서도 은메달을 땄네요? 처음 아닙니까?

[기자]
봅슬레이 4인승 1-2차 주행에서 우리나라가 2위에 올랐었죠.

오늘 3-4차 주행이 끝난 뒤에도 순위를 유지하며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원윤종을 파일럿으로 출전해, 전정린과 서영우, 김동현이 함께 뛰었는데요.

1-4차 시기 합계 3분 16초 38로 최종 2위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메달을 획득하며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니코 발터를 파일럿으로 하는 독일팀이 100분의 1초까지 우리와 같아 공동 은메달을 따냈고요.

금메달은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독일팀이 차지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나라 마지막 금메달은 어제 이승훈 선수가 장식을 했군요?

[기자]
어제 저녁, 이번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가 있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이승훈이 선두로 들어오며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됐는데요.

세계 정상급 면모를 여지없이 뽐냈습니다.

2바퀴를 남기고 곡선주로에서 무섭게 속도를 올리며 다른 선수들을 추월했는데요.

결국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자 결승에서 7분 43초 9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인트 60점을 얻어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팀추월 은메달에 이어 총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고, 개인 통산 메달은 총 5개로 늘어났습니다.

막내 정재원의 역할도 컸습니다.

초반 레이스를 이끌며 이승훈의 금메달 견인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땄는데요.

역대 최다인 17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7위, 아시아 1위로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의 마지막 밤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저녁 8시, 폐막식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우리 선수들 정말 고생 많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평창 메인스타디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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