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기자회견에도...진상 조사 청원 30만 돌파

김보름 기자회견에도...진상 조사 청원 30만 돌파

2018.02.20.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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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기자회견에도...진상 조사 청원 3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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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웨덴과의 7-8위 결정전에서 1-6으로 졌습니다.

하지만 머리 감독은 끝까지 잘해준 선수들이자랑스럽다면서 눈물을 보였는데요.

평창 현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지웅 앵커!

먼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초반부터 논란에 휩싸였던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스웨덴과의 7-8위 결정전에서 1:6으로 졌지만함께 눈물을 터뜨리며 한 팀으로서의 끈끈함을 보였습니다.

경기가 종료되자, 새러 머리 감독은 "처음 단일팀이 생겼을 때만 해도 다른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린 하나였다며, 난 선수들과 하나였고 모두 환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박철호 감독과도 포옹하며 고마움을 보였습니다.

조별예선 3경기에서 3패를 당한 단일팀은 스위스와 스웨덴에도 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됐습니다.

목표했던 1승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올림픽 무대에서 정말 자랑스러웠고 멋졌다는 말을 건네고 싶습니다.

[앵커]
어제,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도 있었는데, 팀워크 문제가 제기되며 논란이 제기 됐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금 전 기자회견도 있었는데요.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우리나라는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7위에 그쳤습니다.

다시 말해, 준결승 진출이 무산된 건데요.

논란은 경기 후에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습니다.

단순히 성적 때문에 문제가 된 건 아닙니다.

노선영 선수가 뒤쳐진 상태에서 다른 선수들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팀추월에서는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의 기록이 팀 최종 성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선수가 뒤처지면, 같이 끌고 밀어주는 것이 정상인데요.

어제 경기에서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팀워크와 관련된 문제가 제기된 겁니다.

환상적인 호흡을 뽐내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남자팀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이런 팀워크 문제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접수되기도 했는데요.

오늘 오후 5시 기준 3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최단 기간에 돌파하며 논란이 이어지자 빙상연맹은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등 해결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노선영 선수는 감기몸살 등으로 참석하지 않았고 백철기 감독 경우는 사전에 노선영 선수가 뒤로 가는 부분이 합의가 된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모쪼록 논란이 속히 해결됐으면 합니다.

그런가하면 오늘 저녁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계주에 출전하죠?

[기자]
저녁 8시 29분에,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경기가 있습니다.

심석희와 최민정, 김아랑 등 우리 선수들이출전을 하는데요.

메달 사냥에 나설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0일,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초반에 넘어지는 악재를 이겨내고 올림픽 기록을 세우는 믿지 못할 광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는데요.

오늘 결과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 9시 45분에는노르딕 복합 라지힐 개인 10km에 박제언 선수가 출전을 합니다.

이제 올림픽이 후반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이번 올림픽의 슬로건,'하나 된 열정'을 가슴에 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강릉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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