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평창...이 경기·이 선수에 주목하라

오늘의 평창...이 경기·이 선수에 주목하라

2018.02.19.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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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평창...이 경기·이 선수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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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회 / 스포츠 칼럼니스트

[앵커]
평창 소식 김현회 스포츠 칼럼니스트 초대했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상화 선수 기자회견 쭉 봤는데요. 제가 받은 느낌이 있는데 먼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그동안 마음고생이 굉장히 심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고다이라 나오 선수와의 비교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항상 기자들이 질문을 할 때마다 나오 선수와의 대결은 어떻게 될 것 같냐라고 많이 물어봤는데 그런 것에 있어서 부담감도 있었던 것 같고 본인이 나야 나라고 한 것처럼 그 부담을 털어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잘 이겨내고 은메달을 따낸 것 같습니다.

[앵커]
딱부러지고요. 자신감 있고 또 밝다라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자신한테 100점을 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인터뷰]
사실은 이상화 선수가 이전에 마음고생이 굉장히 심했어요. 그래서 소치올림픽이 끝난 다음에 은퇴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런 외부의 시선도 있었고 본인 스스로도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나오 선수가 2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굉장히 또 분위기가 좋았거든요. 그래서 이상화 선수는 나오를 또 넘기가 쉽지 않고 본인의 기록도 이어가기가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지적들이 많았는데 어제 이상화 선수의 초반 100m 기록이 10초 20이었습니다.

나오 선수보다 훨씬 더 나았었고 그리고 소치올림픽에서의 기록과도 거의 비슷했거든요. 그 정도로 4년 동안 좋지 않은 상황도 있었지만 몸 상태를 잘 끌어올린 레이스였습니다.

[앵커]
그래서 실수가 있었다, 막판에. 그래서 경기 영상 일부러 안 봤다, 먼훗날에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속이 상한 거죠.

[인터뷰]
마지막 4코너를 돌면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는데 그 부분이 아니었으면 그래도 조금 더 좋은 승부를 해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을 본인도 아쉬워하고 많은 분들도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참 지나야 볼 수 있죠, 선수들이 실수한, 먼훗날이라고 했거든요.

[인터뷰]
이상화 선수가 의도치 않게 채널을 돌리다가 보는 경우는 있더라도 본인이 스스로 찾아서 보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죠.

[앵커]
그러나 그래도 잘 떨쳐내고 은메달도 색깔이 예쁘다, 그리고 은메달만으로도 칭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인터뷰]
사실은 이상화 선수가 올림픽 2연패를 이전에 기록을 했잖아요. 8년 동안 올림픽 챔피온의 자리를 지킨겁니다. 그래서 그 자체로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고 우리나라 단거리 스피드스케이딩 같은 경우에는 전까지는 강자가 없었거든요.

세계의 벽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상화 선수가 그런 벽을 많이 허문 그런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알람 7개를 맞춰놨다가 다 껐다고 하는데요, 어제. 7개를 왜 맞춰놨다고 하는 건가요?

[인터뷰]
그러니까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 보니까 새벽에 운동을 하고 그다음에 또 아침 먹고 다시 잠깐 잤다가 다시 일어나서 또 오전훈련을 하고 이런 식으로 거의 휴식과 훈련이 반복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하루에 알람을 7개씩 맞춰놓고 시간에 맞춰 생활을 했다는 거죠.

[앵커]
사실은 그게 우리가 말로 들으니까 그렇지 알람 1개씩 맞추고 살기도 힘들지 않습니까? 그것도 지키기가 힘든데 그 오랜 세월을 7개씩 맞추면서 그에 맞춰서 살았으니까 얼마나 절제하고 인내하고 또 성실하게 살았는지 하는 걸 느껴지더라고요.

[인터뷰]
제가 어제 쇼트트랙의 코치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상화 선수가 그런 이야기를 했대요.

나 대회 끝나면 남자친구 좀 소개시켜달라, 그 정도로 지금까지는 연애도 안 하고 지금 올림픽에만 몰두를 한 걸로 그렇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아요.

[앵커]
올림픽만 끝나면 쉬고 알람도 꺼놓고 그리고 남자친구도 만나려고 했는데 자꾸 기자들이 베이징도 나가느냐고 물어보니까 좀 황당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 되지 않겠느냐고 예상을 하고 어제 레이스가 올림픽에서의 마지막 레이스가 아닐까라고 예상을 했는데 이상화 선수 본인은 앞으로 좀 더 해 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당장 다음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1~2년 정도는 세계선수권도 있고 그런 대회를 통해서 또 운동을 하다가 또 몸이 괜찮으면 다음 올림픽도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보통 어떻습니까, 4년 뒤에 베이징에 나간다면 나이나 신체적으로나 봐도 해볼 상태가 되나요?

[인터뷰]
이상화 선수가 그렇게 적은 나이는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 같은데 우리가 이상화 선수한테 항상 바라는 게 금메달이라면 쉽지 않겠지만 그 대회에 나간 자체로 즐기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그렇다면 4년 뒤 올림픽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저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이상화 선수 오늘도 또 울 뻔하더라고요. 어제도 많은 국민들이 같이 울었는데 마음이 좀 짠하기도 하고 또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화제 컬링, 승승장구입니다. 오늘 또 승전보가 들려왔습니다.

[인터뷰]
오늘 경기도 또 역시 이겼습니다. 오늘 오전에 열렸던 경기였는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이전까지는 4승 1패를 기록중이었는데 5승 1패가 됐거든요.

스웨덴이 얼마나 강팀이느냐면 이 전까지 5전 전승이었어요. 그래서 스웨덴을 제압을 하면서 한국과 스웨덴이 5승 1패로 동률이 됐습니다. 그런데 규정상 승자승 원칙이 있거든요.

동률이 같아질 경우에는 이긴 팀이 더 우선권을 부여받는 원칙이 있는데 한국이 지금 올림픽 다 끝난 건 아니지만 현재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나요, 경기 방식이?

[인터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4위와 준결승을 펼치고 그렇게 되는데 한국으로서는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이게 9경기를 펼쳐서 풀리그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인데 지금까지는 단 한 번밖에 안 됩니다.

6승, 7승이면 4강 간다고 예상을 했지만 지금 이 상황으로 봤을 때는 8승 1패도 가능할 정도의 그런 경기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금메달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죠. 이렇게 되면 이전까지는 컬링이 사실은 올림픽 두 번째 출전이에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메달까지는 무리가 아니겠느냐고 했는데 지금 경기력만 본다면 세계랭킹 1위 캐나다도 잡았고 2위 스위스도 잡았어요, 4위 종주국 영국도 이겼어요. 이런 기세라면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고요.

저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2위 스위스와의 경기였는데 마지막 엔드에서 크게 이기고 있는 팀이 우리 스톤으로 상대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서 스톤 버리기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건 상대팀이 굴욕을 당하는 거죠. 그런데 2위팀인 스위스와의 10엔드에서 한국이 스톤 버리기를 했어요. 그 정도로 우리가 여유있게 경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앵커]
상승세를 봐서는 금메달도 한번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마치 2002년 우리 축구대표팀 모습 보는 것 같은 그런 상승세입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 김씨입니까?

[인터뷰]
네. 우리 선수들이 다 김씨고 사실은 이게 자매도 있고, 이 사이에. 그리고 다 친구 사이예요.

[앵커]
다 의성 출신이라면서요?

[인터뷰]
지금 의성에 컬링센터가 잘 구축돼 있어서 그쪽에서 훈련을 한 것인데 그래서 이 팀을 팀킴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외국에서는.

그리고 굉장히 외국에서는 이름이 다 헷갈리니까 별명을 지어달라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리드 김영미 선수의 별명이 펜케이스입니다. 그리고 김선영 선수는 써니고 써니는 계란프라이에서 따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고기를 좋아하는 김경애 선수는 스테이크. 요거트를 먹고 있었던 김은영 선수는 애니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이게 밥을 먹다가 그때 별명을 지은 거예요.

그래서 당시에 이 선수들이 먹고 있던 음식을 별명을 지었는데 오징어를 안 먹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별명이 오징어가 되면 좀 그렇잖아요.

[앵커]
다 김씨이니까 가족들이냐며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면서요?

[인터뷰]
네. 사실 이 두 선수는 가족이고 그리고 서로 친구를 소개해 줘서 그렇게 좀 복잡한 경기가 구성된 거죠.

[앵커]
연일 화제이고 외신들까지 주목하고 있는 우리 여자 컬링팀 응원하겠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하프파이프 예선이 있었다고요?

[인터뷰]
하프파이프 예선이 있었는데 이 경기에서 한국의 장유진 선수는 아쉽게 탈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장유진 선수가 1차에서는 64. 40점으로 기록했고 2차에서는 60.00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1차 시기 점수가 최종 점수가 됐는데요. 18위에 올랐습니다. 24명의 선수 중에 18위가 되면서 결국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진출 티켓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우리가 하프파이프 클로이킴과 남자 숀 화이트, 모습을 봤는데 스키로도 하프파이프를 하는군요.

[인터뷰]
지금 클로이킴 선수는 스노보드 선수였죠. 그리고 스키로도 이 경기를 펼치는데 프리스타일 스키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술력과 그런 고난위도의 점프를 보는 그런 종목들이 다양하게 있거든요.

지금 보여드린 이 종목 외에도 에어리얼 종목이 있고 그다음에 모굴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프파이프. 그리고 장애물을 뛰어넘으면서 겨루는 스키크로스 등이 있습니다.

[앵커]
하프파이프 매력을 우리 팬들도 스노보드 스키를 통해서 많이 느끼시는 평창올림픽이었습니다. 참 화면이 짜릿합니다. 장면장면의 영상들이요.

프리스타일 매력을 많이 느꼈습니다. 오늘 또 화제가 됐던 종목이 아이스댄스인데요. 지난번 화제가 됐던 민유라-겜린 조가 출전을 했죠.

[인터뷰]
민유라-겜린 선수가 출전을 했는데 역사적인 그런 연기를 펼쳤습니다. 이 선수들이 61.22점을 기록했거든요.

그러면서 본인의 시즌 베스트인 61.97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사실은 이 선수들이 지난주에 열렸던 단체전에서는 민유라 선수의 후크가 풀어지면서 당시에 연기에 지장을 받으면서 51. 97점을 기록했는데 그거에 비해서는 굉장히 또 잘한 연기였죠.

16위를 기록하면서 상위 팀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얻게 됐습니다.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가 16년 만에 올림픽에 나간 거였거든요.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 조에 이어서 16년 만에 올림픽에 나가서 당시 24위를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20위 안에 들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 선수들 하는 하나하나가 역사로 남게 되었습니다.

[앵커]
민유라 선수의 표정도 굉장히 생동감이 있고 흡입력이 있는 것 같은데 민유라 선수는 미국 국적 포기했고 겜린 선수 우리나라로 귀화했다면서요?

[인터뷰]
겜린 선수도 미국 국적을 가진 선수였는데 우리나라로 귀화를 해서 이 두 선수 모두 귀화 선수로 구성된 거죠.

[앵커]
프리댄스에서는 아리랑 선보이겠다고 해서 또 화제거든요.

[인터뷰]
이 선수들이 아리랑을 프리스케이팅에서 선보이겠다고 했는데 그전부터 민유라 선수가 대회 전부터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목표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쇼트를 잘 통과를 해서 아리랑을 배경으로 관객들에게 나의 무대를 선보이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했습니다.

[앵커]
한복입고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래서 한복까지 다 준비를 한 상태인데...

[앵커]
저 옷입니까?

[인터뷰]
저 옷은 아닙니다.

[앵커]
저 옷도 한복 비슷하게 생겼네요.

[인터뷰]
이옷이 맞네요. 개량한복으로 입고 출전한다는 저 옷이 맞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코치와 심판들이 말렸다고 해요.

왜냐하면 아리랑이 인지도가 떨어지는데 점수를 짜게 받을 수도 있다 이야기를 했는데 그럼에도 우리는 아리랑을 선보이겠다고 했고 아쉬운 건 홀로아리랑 이 곡 중에 독도라는 부분이 언급된 구절이 있는데 IOC에서 이걸 정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면서 독도 부분을 삭제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쉽게 독도 구절은 삭제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이 귀화선수들이 한국에서 아리랑에 맞춰서 연기를 선보인다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평창올림픽에 주목해볼 만한 장면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일이죠?

[인터뷰]
네, 맞습니다.

[앵커]
24팀 중에 20권 안에 들어야 프리댄스를 하게 되는데 프리댄스를 아리랑으로 선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스댄스는 부부나 연인 사이가 많다는 게 맞습니까?

[인터뷰]
그렇게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연인처럼 정말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연기를 하다 보니까 커플이 많은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번에 올림픽에 나선 24개팀 가운데 부부는 딱 한 팀밖에 없습니다.

[앵커]
나머지는 연인 아닙니까?

[인터뷰]
공식연인은 또 두 커플이 있거든요. 부부팀이 있는데 부부팀은 프랑스 조가 있어요. 부부라는 게 호흡이 굉장히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좀 장점이 있죠. 이 커플인데요.

프랑스 마르자드 로리오와 르가크 커플이 부부입니다. 그리고 공식 연인 커플이 두 커플이 있습니다. 미국 조 한 조가 있고 영국의 쿰스-버클랜드 조 역시 공인된 커플인데요.

전설적인 팀이라고 할 수 있는 버추 모이어팀이 있습니다. 이 팀은 21년 동안 한 팀을 하고 있는데 커플은 아닙니다.

[앵커]
21년 동안 했는데 정은 안 들었군요.

[인터뷰]
그냥 비즈니스 관계로 봐야 될 것 같고요.

[앵커]
민유라-겜린 조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많은 분들이 커플 아니냐, 부부가 아니냐 해서 연관검색어에 있더라고요.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지금은 그냥 한팀에 속한 선수로, 동료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봅슬레이 우리나라 원윤종, 서영우 선수 출전하는데 봅슬레이가 인기 있는 종목이라면서요?

[인터뷰]
인기 있는 종목이죠. 썰매를 타고 규정된 코스로 내려오는 종목인데 많은 분들이 보시면서 그냥 썰매타면서 내려오는 종목 아니냐 할 수 있는데 하지만 이게 굉장히 위험한 종목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커브를 돌 때 중력이 4~5배에 가깝다고 합니다. 우리 과학시간에 많이 배웠잖아요. 중력 가속도를 의미하는 G을 많이 배웠는데 이게 보통 곡선에서 최대 5G까지 느낀다고 해요.

그래서 이걸 코스 구성할 때 5G를 2초 이상 느낄 수 없게끔 코스를 구상할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종목이고 많은 분들이 전투기 조종사와 비교를 하기도 하는데 전투기 조종사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슈트를 잘 갖춰입고 하잖아요.

그런데 봅슬레이는 거의 맨몸에 가까운 상태에서 중력을 맞이해야 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굉장히 위험한 종목이라고 이야기를 하시고요. 그리고 이게 지난 2차 시기에서도 0. 001초로 단위로 순위가 가려질 정도로 굉장히 민감한 종목입니다. 1분 안쪽으로 경기가 끝나는데 선수들이 녹초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종목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원윤종-서영우 선수는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나요?

[인터뷰]
이 선수들이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1위를 할 정도로 세계적인 선수들이었는데 그 이후에 부상을 겪기도 하고 썰매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또 잡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부진을 이어갔었는데 1, 2차 시기 합계에서 1분 38초 89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9위에 올랐습니다. 30개 팀 중에서 9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1차 시기에서는 좀 실수가 있었는데 2차 시기에서는 굉장히 매끄러운 레이스를 펼쳤거든요. 2차 시기와 같은 상승세라면 메달권도 한 번은 노려볼 만한 선수들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스피드스케이팅도 짧게 짚어보겠습니다. 팀추월, 여기에 노선영 선수가 출전하고요. 남자는 오늘 모태범, 차민규 선수 출전하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는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 선수가 한조가 돼서 출전을 하는데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8개 팀 중에서 우리나라가 랭킹 7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남자 500m 단거리 경기에서는 차민규 선수, 모태범 선수가 출전하게 되는데 많은 분들은 모태범 선수의 이름을 기억하잖아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차민규 선수의 상승세가 굉장히 돋보입니다. 이 선수가 최근 들어서 개인 최고 기록을 0. 5초나 앞당겼어요. 500m에서 0.5초라는 건 정말 엄청난 기록인데 이 기록을 앞당기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오늘 또 차민규 선수의 그런 깜짝 메달을 기대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화면은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스키점프 오늘 경기가 있다면서요?

[인터뷰]
오늘 스키점프 경기가 있는데 우리나라남자 선수들이 극적으로 이제 이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4명의 선수가 출전을 해야 올림픽 단체전에 나갈 수 있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이 3명밖에 티켓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어제, IOC에서 통보를 했습니다. 그래서 단체전에 나갈 수 있게 됐는데 하루 만에 통보를 받고 나가는 경기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이 선수들이 극적으로 출전을 했고 영화 국가대표의 모델들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에게 또 영화에서의 감동을 또 이 선수들이 전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평창 소식 김현회 스포츠 칼럼니스트에게 들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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