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골키퍼 체흐, "평양올림픽 금메달 축하" 해프닝

아스널 골키퍼 체흐, "평양올림픽 금메달 축하" 해프닝

2018.02.19.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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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골키퍼 체흐, "평양올림픽 금메달 축하"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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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아스널 FC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Petr Cech)가 지인들의 평창올림픽 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글을 게시하며 '평양올림픽'으로 잘못 적었다 한국 팬들의 지적을 받고 수정했다.

프리미어 리그 첼시팀에서 활약하며 황금기를 보낸 페트르 체흐는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며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체코 출신인 그는 오늘(19일) 새벽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피드스케이팅 체코 대표인 마르티나 사블리코바와 스키 대표 에스더 레데카의 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아스널 골키퍼 체흐, "평양올림픽 금메달 축하" 해프닝

마르티나 사블리코바는 지난 16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은메달, 에스더 레데츠카는 지난 17일 여자 스키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체흐는 이들의 메달 획득 소식을 전하며 "개인적으로 아는 선수들인데 (이들의 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것은 체코공화국의 위대한 승리다"라며 글 말미에 #pyongyang2018(평양2018)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아스널 골키퍼 체흐, "평양올림픽 금메달 축하" 해프닝

순수하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던 그의 게시물은 본의 아니게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 팬들은 체흐에게 수정을 요구했고 요청 직후 그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그는 평양을 #PyeongChang2018(평창2018)으로 올바르게 수정한 게시물을 다시 올렸다.

한국 팬들은 체흐의 발 빠른 대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페트르 체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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