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세계랭킹 4위 영국도 격파...메달 가능성 '성큼'

여자 컬링, 세계랭킹 4위 영국도 격파...메달 가능성 '성큼'

2018.02.18. 오전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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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세계랭킹 4위 영국도 격파...메달 가능성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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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 예선에서 세계 랭킹 1,2위인 캐나다와 스위스를 격파한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이번엔 랭킹 4위의 영국마저 무너뜨렸습니다.

예선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4강이 겨루는 본선에 오를 가능성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자컬링 대표팀이 예선에서 영국마저 격파함으로써 이번 대회에서 얻은 별명인 '강팀 킬러'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로써 대표팀이 기록한 예선 전적은 3승 1패.

세계 6위인 일본에게 1패를 당하긴 했지만 3승의 상대는 세계 랭킹 1,2,4위로 하나같이 최상위권 팀이라는 점에서 남은 경기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연속 블랭크로 이어진 영국과의 경기는 2엔드까지 0대0으로 접전을 펼쳤습니다.

3엔드에서 먼저 실점한 대표팀은 4~5엔드에서 연속 득점하면서 2대1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6엔드에서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점수는 2-2 동점.

점수를 따기 유리한 후공이었던 7엔드에선 실수가 나오면서 다시 두 점을 내줘 2대 4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8엔드에서 다시 2득점하며 4-4 균형을 맞춘 우리 선수들은 9엔드에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습니다.

상대 팀의 실수로 인해 2점 스틸에 성공한 것입니다.

6대 4로 앞선 10엔드, 한국은 또 한번 1점 스틸에 성공하며 7-4로 영국을 무너뜨렸습니다.

여자 컬링 예선전에서는 10개 팀이 모든 팀과 한 번씩 겨뤄 본선에 오를 4강 팀을 결정하게 됩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늘 오후 2시 5분 세계랭킹 10위 중국과 경기를 치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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