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어려서부터 ‘괴물'···12년 만의 3관왕 기대

최민정, 어려서부터 ‘괴물'···12년 만의 3관왕 기대

2018.02.17.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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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어려서부터 ‘괴물'···12년 만의 3관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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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려서부터 '괴물'로 불린 최민정 선수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경기력으로 세계무대를 휩쓸며, 일찌감치 이번 대회 다관왕 후보로 꼽혀왔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최민정은 주니어 시절부터 '괴물'로 불리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2015년에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곧바로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2016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2017-2018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금메달 8개에 은메달 3개를 휩쓸었습니다.

최민정의 강점으로는 '다재다능함'이 꼽힙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순간 스피드, 여기에 탁월한 상황판단 능력과 레이스 위치 선정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강인한 정신력과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대범함도 장점입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 : 멘털(정신력)이 좀 많이 좋아진 것 같고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그걸 이겨내고 좋아진 것 같아서 저도 좋게 생각하고….]

이제 최민정은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두 종목 모두 메달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선수는 남녀 쇼트트랙의 안현수와 진선유.

지난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습니다.

최민정의 꿈은 두 선수를 잇는 역대 3번째 3관왕을 향해 내달리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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