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도 계속되는 평창의 열전

설 명절에도 계속되는 평창의 열전

2018.02.16.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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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도 계속되는 평창의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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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명절에도 평창에서는 경기가 한창입니다.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 소식부터 피겨 차준환 선수의 선전까지 오늘 기분 좋은 소식들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평창에 나가 있는 박석원 앵커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석원 앵커!

설 명절에 기분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리네요?

[기자]
일단 오늘 오전 스켈레톤 아마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모여 경기를 지켜봤을 텐데요.

윤성빈 선수 시원하게 빙판을 날았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스켈레톤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앞선 세 차례 주행에서 모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윤성빈 선수는 마지막 4차 주행도 완벽하게 빙판 위를 날아 대한민국에 썰매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차준환 선수도 완벽한 연기로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미 지난 팀 이벤트 전서도 개인 최고점을 기록한 바 있는 차준환 선수는 오늘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합산 83.43점을 기록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20년 만에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낸 겁니다.

차준환 선수는 내일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참여합니다.

[앵커]
윤성빈 선수 덕분에 스켈레톤 열풍이 뜨거운데요. 다른 경기는 또 없습니까?

[기자]
오늘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 그리고 같은 경기에 출전한 김지수 선수가 6위를 했습니다.

4위를 하는 등 우리 선수들 대한민국 스켈레톤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데요.

스켈레톤은 오늘 밤에도 계속됩니다.

오늘 저녁 8시 20분, 여자 스켈레톤 경기에 한국 최초로 정소피아 선수가 출전합니다.

이 또한 새로운 역사의 시작입니다.

정소피아 전수, 이제 스켈레톤에 입문한 지 3년이지만 스타트 기록이 다섯 손가락에 들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인 선수입니다.

특히 안방에서 치러지는 올림픽 데뷔전, 실수 없이 완벽한 경기를 하겠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한 만큼 오늘 경기가 주목됩니다.

현재 진행 중인 경기도 있습니다.

세계 1위 캐나다를 꺾고, 아쉽게 일본에는 역전패 했던 여자 컬링팀 현재 스위스를 상대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설 연휴에 기분 좋은 소식이 가득한 평창입니다.

가족과 함께 모여 대한민국을 응원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평창 알펜시아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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